백악관, 北 대화제의에 “비핵화 목표 변화 없다”

백악관, 北 대화제의에 “비핵화 목표 변화 없다”

기사승인 2018-01-03 10:05:45

미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대화 언급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새해 첫 공식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북한은 미국뿐 아니라 국제 사회 전체의 위협이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더 많은 압박을 가하라고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있다. 우리의 대북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샌더스 대변인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고 우선순위가 한반도 비핵화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미국의 목표는 같으며 이를 한국과 공유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제재와 다른 압박들이 북한에 큰 영향을 주기 시작하고 있다"며 "(북한) 군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한국으로 도망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로켓맨'으로 지칭하며 "로켓맨이 이제 처음으로 한국과 대화하기를 원한다. 아마 좋은 뉴스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지켜볼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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