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교원 행정업무 경감 종합만족도가 ‘긍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내 전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교원 9253명이 온라인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영역은 업무 부담‧행정업무경감 노력‧중점 개선 3개 영역이며 16문항이다.
이 결과 행정업무경감 노력 종합만족도가 5점 만점에 3.33점으로 지난해보다 0.07점 올랐다.
특히 학교 위임‧전결 규정 준수(4.25점), 자료집계시스템 활용도(3.85점)에서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교사에게 부과되는 행정업무량의 적정성(2.35점)과 행정업무 처리부담 경감(2.66점)은 대체로 만족도가 낮았다.
중점 개선해야 할 영역으로는 각종 대회와 전시성 행사를 폐지하거나 축소(23.5%)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으며, 단위학교 교직원의 균형 있는 업무 분장(19.1%) 개선 요구가 많았다.
직급별로 업무 부담이 가장 큰 분야는 교장‧교감은 ‘각종 민원 업무 처리’, 수석교사는 ‘교육청 주관 각종 회의와 연수 참여’, 부장교사‧교사는 ‘공문서 처리에 따른 자료 수집과 작성’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 도교육청의 교사 행정업무 경감 정책에 교직원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고,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전 교직원이 참여하려는 의자와 관리자 마인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혜숙 학교혁신과장은 “교육과정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단위학교 업무를 감축해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교원행정업무 경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