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자유한국당(한국당) 의원이 본회의 참석을 독려한 시민에게 'ㅁㅊㅅㄲ'라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앞서 지난달 26일과 27일 시민 A씨는 김 의원에게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 개정을 위해 본회의에 참석하라고 요구했다.
A씨는 "시민들 모두를 죽이는 전안법 본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는 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한다. 더불어 전안법 폐지를 요구한다"면서 "국회의원이 본회의조차 출석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내용의 문자를 김 의원에게 보냈다.
김 의원은 해당 시민에게 욕설을 연상케 하는 'ㅁㅊㅅㄲ' 'ㅅㄱㅂㅊ'라는 답장을 보냈다.
'ㅅㄱㅂㅊ' 뜻을 두고 네티즌들은 여러 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수고불참' '세금바쳐' 이라는 의견이 유력하다.
김 의원은 입장을 묻는 '프라임경제' 측에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활발하게 활동하던 페이스북 역시 접근 불가 상태로 변경됐다.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은행 달력 사진을 올리고 "우리은행 2018년 탁상달력 그림이다. 저는 민노총 달력인 줄 알았다"면서 "태극기가 인공기보다 아래에 있다. 대한민국과 북한이 같은 뿌리를 가진 동등한 나라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