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새로운 취미로 차 한 잔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향긋한 티타임은 여유를 가져다주는 동시에 훌륭한 취미가 될 수도 있죠. 본격적으로 티에 관해 알고 싶다면 ‘티 아틀라스’를 읽어 보는 게 좋겠어요. 티의 종류와 음용 방법은 물론, 역사와 미래까지 그야말로 티의 세계를 집대성한 책입니다. 저자는 영국 티 브랜드 블루버드티의 공동 창립자이자 티 믹솔로지스트로 활동 중인 크리시 스미스입니다.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에서 번역했고, 사단법인 한국티협회에서 공식 추천 도서로 지정했으니 티에 관한 지식을 쌓기엔 제격입니다.
하드커버이고 책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며 읽기 보다는 집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차근차근 살펴보는 것을 권해요. 그림과 사진 등의 시각적 자료가 풍부하고 설명도 어렵지 않아 티 백과사전을 읽는 기분으로 편히 책장을 넘길 수 있을 거예요. 기본적인 내용부터 세계 차 시장의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으니, 새해 첫 취미를 시작하는 훌륭한 지침서가 되겠네요.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