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2018년 한우 개량을 이끌어 갈 보증씨수소 20마리를 선발했다고8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한 한우 보증씨수소 가운데 케이피엔(KPN)1189는 도체중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 이 씨수소 자손의 도체중은 한우 전체 평균보다 약 +24.5㎏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수소는 케이피엔(KPN)1187,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수소는 케이피엔(KPN)1182로 각각의 유전능력(EPD)은 +1.15점, +5.7㎠였다. 등지방두께도 케이피엔(KPN)1182가 유전능력(EPD) –1.7㎜로 가장 우수했다.
이번 선발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한우개량 사업의 하나로 운영되는 한우육종 농가에서 14마리가 뽑혔다.
지역별로는 경기 2, 강원 4, 충남 1, 전북 3, 경북 2, 경남 1, 제주 1마리다.
또한, 도 축산연구소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한우육종센터 가운데 강원 축산기술연구소에서 3마리가 선발됐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과 정액 공급은 농림축산식품부 한우개량 사업의 하나로 이뤄진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검정(당대‧후대)을,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평가를 실시한 뒤, 가축개량협의회에서 최종 선발해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정액을 공급한다.
1995년 국가단위 한우유전능력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개량을 시작하면서 1998년 326㎏이던 한우 도체중은 2016년 437㎏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김시동 과장은 “암소 교배를 위한 정액을 선택할 때는 보유하고 있는 암소 능력과 개량 목표를 고려해 적절한 씨수소 정액을 골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