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공보육 기반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26개 사업에 지난해보다 132억원(2.8%)늘어난 4845억원을 투입, 저 출산 문제 극복에 기여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맞춤형 보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력을 다한 결과, 2016년 대비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 증가율 26%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평균 6%) 최고 수준이다. 부모 만족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에 적극 나서 지난해 성과를 올해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 직장어린이집 설치,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열린 어린이집 지정 등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아동 비율 40%를 목표로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우선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보육수요가 높고 접근성이 우수하며 신축 등에 비해 예산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기존어린이집(사회복지법인, 민간)을 무상 임대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민간어린이집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우수 민간·가정어린이집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매년 10개 이상 신규 선정해 민간의 보육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고, 만족도가 높고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직장어린이집과 시간제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모들이 언제든지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를 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긍정적인 성과와 호응을 얻었던 열린 어린이집을 더욱 활성화시킨다.
어린이집의 투명성과 신뢰도 강화를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올해 공보육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동시에 민간의 보육 품질도 함께 높여 나가 영유아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안심 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