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2017년 11월 백구농공단지 지방채 잔액 37억원을 조기 상환함으로써 올해는 빚 살림에서 탈출한 첫해를 맞이했다.
시에 따르면 2016년에는 백구농공단지 분양대금(88.2% 분양) 조기상환과 시드밸리 사업에 대한 조기상환 등 재정건전성을 위한 적극 대응을 통해 지방채무를 51억원 절감했다.
특히 2017년도에는 예산규모를 전년대비 16% 증가시키고(전국8위) 전년도 세출예산 집행 잔액으로 발생된 순세계잉여금 및 백구농공단지 분양대금을 적극 활용, 지방채 잔액 257억원을 전액 조기 상환했다.
또한, 지방채를 조기에 상환할 수 있었던 요인은 2017년도 특별교부세로 김제육교건설에 10억원, 노인종합복지관 증축에 10억원 등 역대 최고액인 47억여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해 보통교부세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보통교부세 산정자료가 되는 새만금 방조제 10.5km를 신규로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통해 2016년도에 2,636억원(전년대비 411억원 증), 2017년도에 3,086억원(전년대비 450억원 증), 2018년도 3,165억원(전년대비 79억원 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김제시 2017년도 총 예산액은 7,575억원으로 최초로 7,000억원 시대를 열었으며, 2018년도 본예산은 6,249억원(17년도 6,059억원 대비 190억원 증)으로 편성돼 2018년도 최종 예산액은 8,000억원 규모에 접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앞으로도 지방채 발행 계획은 없으며, 증가된 예산액은 정부 시책에 발맞춰 일자리사업 등 시민들께서 피부로 체감 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김제=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