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현대자동차, 수소차 SUV ‘넥쏘’ 공개…5분 충전으로 590㎞주행 가능

[CES 2018]현대자동차, 수소차 SUV ‘넥쏘’ 공개…5분 충전으로 590㎞주행 가능

기사승인 2018-01-09 10:42:45

현대자동차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 참가해 미래형 SUV ‘넥쏘(NEXO)’의 차명과 제원을 최초로 공개했다. ‘넥쏘(NEXO)’는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 ADAS 기술 등이 적용되었으며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하는 ‘미래형 SUV’다.

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자 첨단 기술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다. 산소-수소의 ‘결합(NEXO)’으로 오직 에너지와 ‘물(NEXO)’만 발생되는 궁극의 친환경차의 특성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이름으로 명명됐다.

이기상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센터장 전무는 CES에서 “넥쏘는 독자적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탑재된 현대자동차 최초의 수소전기전용차이자 ‘아이오닉’ 등을 통해 쌓아온 우수한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이 집대성된 현대자동차 전체 라인업의 ‘기술적인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넥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넥쏘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수소이용률 향상과 부품 고효율화를 통해 시스템 효율의 60%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5분 이내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590㎞이상의 항속거리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냉시동성능을 영하 30℃에도 가능하게 했다. 

넥쏘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은 고내구성 막전극 촉매와 운전 제어 기술을 통해 내연기관 수준의 10년 16만㎞라는 수소전기차로서는 획기적 내구성능을 달성했다.

넥쏘의 외장 디자인은 에어커튼, 에어로 휠,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D필라 에어커튼 등을 적용해 역동적 디자인과 공력 효율을 구현해냈다.

실내 인테리어에는 슬림하게 디자인된 대시보드의 통합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연료전지 특화 UX 콘텐츠를 제공하며 대형 브릿지 타입 센터 콘솔 등이 적용됐다. 친환경차의 특성을 살려 모든 내장재에는 플라스틱, 패브릭, 식물성 가죽 등 UL 인증 바이오 소재가 사용됐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넥쏘는 일반적인 차량 디자인 과정에서 탈피해 미래적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넥쏘는 적재공간, 실내 거주성도 개선했다.  3탱크 시스템으로 설계된 수소저장시스템을 적용하고 레이아웃 최적화를 통해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839ℓ(SAE 기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일반 2열 시트의 확장성까지 SUV 차량과 똑같이 사용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넥쏘에는 자율주행 레벨2수준(미국 자동차공학회(SAE)기준이 구현가능합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탑재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와 함께 차선 변경 시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볼 수 있는 후측방 모니터(BVM), 현대차 최초로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자동차전용도로 및 일반도로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기능이 강화돼 선보이는 기술로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LF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RSPA) 등이 탑재됐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차 개발에 관련해 향후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8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4종, 전기차 5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8종의 친환경차 출시 계획도 소개하기도 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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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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