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혹평했다.
장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오늘 문 대통령의 신년사를 들으니 올해 대한민국이 무척 걱정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 의원은 "집권 초기부터 실패한 정권의 길로 접어든 모습"이라며 "마이웨이를 선언한 독선적 모습이다. 완숙의 경지에 이른 자화자찬과 국가가 모든 것을 해주겠다는 극단적 포퓰리즘, 개헌을 위한 국회 협박과 협치포기 선언이 바로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제천참사, 인사참사, 안보참사, 외교참사 등 이 정부 출범 9개월 만에 벌어진 참사에 대한 최소한의 유감표명도 없이 다 잘했다고 한다"며 "대통령 한마디 한마디에 '억, 억' 소리가 난다.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국가 재정이 휘청휘청한다. 부모님 월급은 아랑곳하지 않고 뭉치 돈만 쓰려는 철없는 아들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노골적으로 문재인 개헌을 준비하겠다는 오만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2018년 문 대통령 신년사에서 확연히 드러난 이 정권의 신기루 같은 유토피아, 허황된 망상일 뿐"이라고 글을 맺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