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국민’ 68회, 가장 많이 언급…‘적폐’ 2회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국민’ 68회, 가장 많이 언급…‘적폐’ 2회

기사승인 2018-01-10 16:18:41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국민'이었다.

문 대통령은 정책과 관련해서는 '일자리'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국민'은 총 64회 등장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신년 대국민담화에서 '국민'을 38회 말했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 서두부터 '평범한 국민'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일 년 저는 평범함이 가장 위대하다는 것을 하루하루 느꼈다"면서 "촛불광장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에서 아들로, 아버지에서 딸로 이어지는 역사가 그 어떤 거대한 역사의 흐름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2018년 새해 정부와 저의 목표는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으로 삼고 국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 중에서는 '일자리(14회)'를 가장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개개인의 삶의 기반"이라며 "정부는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해 추경으로 마중물을 붓고, 정부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개헌 추진 의지도 강하게 밝혔다. 25분간의 신년사에서 '개헌'은 총 7번 언급됐다. 지난해 화두였던 '적폐청산'과 관련해서는 '적폐'가 2차례 등장했고 '청산'은 언급되지 않았다.

그밖에 많이 언급한 단어로는 '정부(27회)', '평화(16회)', '경제(9회)', '혁신(9회)', '정규직(9회)', '비정규직(4회)', '평창(4회)', '국정(3회)', '개혁(3회)', '북한(2회)', '서민(2회)', '육아(2회)', '기업(9회)', '노동(9회)', '최저임금(2회)'등이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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