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덕양구 호국로 560m 구간을 ‘2017년 광고물 등 정비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오는 2019년까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해 이 지역 109개 노후 간판을 철거하고 7개 동 46개 점포를 대상으로 한국옥외광고센터의 컨설팅을 받은 간판을 제작·설치했다(사진).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해 건물 입면을 중심으로 각 점포의 간판을 배치했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디자인과 색채로 주변 상인 및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호국로 간판 정비사업’과는 별도로 덕양구 화정동 옥빛마을 13단지 상가 및 일산서구 주엽동 동주오피스텔 상가의 간판도 정비했다. 총 64개 노후 간판을 철거하고 38개 점포를 대상으로 간판을 제작·설치했다.
시 건축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경관과 안전한 가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