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가 최근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감염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2월 1일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외래환자 1,000명당 7.7명)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1달 만에 71.8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임산부와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미접종자의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아울러, 보건소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과 감염병 예방·확산 방지를 위해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영·유아 및 어린이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가정과 보육시설 등에서 세심히 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올해 국내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 연령에서 의사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7~12세(외래 환자 1,000명당 144.8명), 13~18세(외래 환자 1,000명당 121.8명)에서 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장변호 전주시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