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친박’ 홍문종 의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포착

檢, ‘친박’ 홍문종 의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포착

기사승인 2018-01-15 14:50:47

검찰이 친박계 홍문종 자유한국당(한국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포착하고 전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15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을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사학재단 경민학원 사무실에 보내 회계 서류 등 업무자료와 전산 기록을 확보했다. 홍 의원은 이 사학재단의 이사장이다.

검찰은 홍 의원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복수의 출마 희망자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수사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던 홍 의원이 자신이 이사장인 경민학원을 통해 기부금 형식으로 자금을 받아 이를 빼내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검찰은 일부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공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검찰은 20여 명의 지역 정치권 인사나 사업가 등으로부터 10억원 이상의 공천헌금성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이우현 한국당 의원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같은 당 최경환 의원을 각각 구속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