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16일 보훈회관 대강당에서 제12대 김윤립 자운서원장의 이임식과 제13대 최복현 자운서원장의 취임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최복현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2018년을 ‘자운서원 재건의 해’로 정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원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사진).
자운서원이 있는 파주 이이 유적지는 율곡 선생과 어머니 신사임당 등 가족묘가 위치해 있으며 2013년 2월 국가사적 제525호로 승격됐다.
매년 음력 3월 초정(初丁·첫번째 丁日)에는 춘향제(春享祭)를, 율곡문화제가 진행되는 가을에는 10월 둘째 주 토요일에 추향제(秋享祭)를 지낸다. 자운서원의 율곡전통문화학교는 경기도 보조사업인 향교·서원 활성화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정돼 3100만원(도비 930만원, 시비2170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파주시는 이이 유적 방문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주차장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며 율곡기념관 리모델링을 비롯해 문성사 보수공사 등의 예산으로 2억2000만원을 편성해 추진 중이다.
또한 대학자인 율곡 선생을 파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오는 10월 13~14일 파주 이이 유적지에서는 제31회 율곡문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