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한국문화테마파크 준공 박차

영주시, 한국문화테마파크 준공 박차

기사승인 2018-01-17 09:43:09

 

한국문화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이끌 경북 영주 한국문화테마파크 건립이 순항중이다.

17일 영주시에 따르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선비촌·소수서원 인근 96만974㎡ 부지에 1565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한국문화테마파크는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건축물 99개동 중 현대건축물 10동, 전통건축 32동의 건축공사가 완료됐다. 올해는 초가집 19동 건축과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지하주차장 조성공사를 진행한다.

한국문화테마파크에는 한문화R&D지구, 전통숙박 및 전통문화지구 등 한(韓) 스타일 6대 분야인 한복, 한식, 한옥, 한국음악, 한지, 한글에 대한 시설이 배치된다.

전통숙박지구에는 숙박시설, 전통음식촌 등 민자 유치사업이 희망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전통문화지구는 전통무예장, 매화공원 등이 조성된다.

한국 정신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선비문화를 21세기 첨단문명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의 고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3대 문화권(유교·불교·가야문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만큼 영주 선비문화가 확실히 부각될 수 있도록 타 지역과 차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설공사 시행과 함께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지상 주차장이 전통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지하화 하기로 했다.

또 일반 공원을 선비를 대표하는 매화공원으로 조성하고, 마상무예 공연을 위한 연습장으로 설계된 마상무예장은 전통무예장으로 변경해 십팔기무예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주차장 지하화와 전통 무예장 조성 사업비 101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마무리된 한국문화테마파크 실행계획 용역에서는 ‘법고창신’과 ‘온고지신’의 정신 아래 ‘오래된 술(전통)을 새 부대에 담는다’는 슬로건을 내걸며 4차 산업 혁명에 맞는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발굴됐다.

한국문화테마파크의 새 이름으로 ‘선비세상’이 제안돼 업무표장등록도 마쳤다.

장욱현 시장은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이 어우러진 한국문화테마파크는 한국문화의 플랫폼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전통문화의 중심지 영주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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