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현아가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성현아는 다음 달 방송되는 KBS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오복실과 그녀의 가족들이 꿋꿋이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가족 드라마.
성현아는 극중에서 찢어지게 가난한 집 딸로 태어났지만 '천금금'이라는 이름 덕분인지 부자가 된 인물. 기품 있는 척 하지만 타고난 무식함을 지울 수 없는 성격을 가졌다. 제작진은 성현아에 관해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력과 풍부한 표현력을 갖고 있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성현아의 브라운관 출연은 2011년 '욕망의 불꽃'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성현아는 성매매 혐의로 4년간 재판을 받고 2016년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남편이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