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8일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 교재 활용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일선 학교의 교재 활용도를 높이고 교사 전문성‧지도역량 향상‧교재 활용 정보를 더욱 풍성하게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연수에는 이 교과서를 신청한 초등학교 23개, 중학교 11개, 고등학교 12개교의 교과 담당 교사, 담임교사, 장학사 등이 참가했다.

도교육청을 비롯해 10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교과서는 초등 3~4학년용, 5~6학년용, 중학교용, 고등학교용 총 4권이며, 교사용 지도서도 4종으로 제작됐다.

교과서 대표 집필자인 장경훈 경기도 당동초 교사와 허진만 삼일상업고 교사가 강사로 참석해 교과서 전체 구성과 내용, 구체적인 지도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정아 창원한들초 교사는 “어른들이 민주시민 교육을 받지 않고 자라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어려웠다”며 “학교에서 여러 교과를 통합해 민주시민 교육을 프로젝트 학습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수를 기획한 도교육청 신종규 장학사는 “민주주의는 누구의 강요가 아닌 자발성을 자극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교육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경남의 모든 학교에서 민주시민 교육을 활성화해 어릴 때부터 민주시민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 펼쳐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