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준우승을 이루겠다.”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고 ‘고양 U-12 세계유소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코리아셀렉트’ 2005년생 팀이 준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전체 21경기 중 절반가량인 11경기를 소화한 20일 현재 1승1패를 기록한 ‘코리아셀렉트’ 2005년생 팀은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복안이다.
‘코리아셀렉트’ 2005년생 팀은 강력한 우승후보 러시아 ‘사할린’에 6대9로 패하긴 했지만 아일랜드를 15대0으로 대파했다. ‘사할린’은 이번 대회서 탁월한 기술과 파워를 과시하며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코리아셀렉트’ 2005년생 팀의 준우승 가도에는 러시아의 ‘아드미랄’(2승1패)과 캐나다(2승)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팀은 탄탄한 체력과 조직력을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주한 캐나다대사관이 주최하고 ㈔코리아셀렉트이 주관해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 러시아(이상 2개 팀)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등 5개국 7개 팀이 출전, 풀리그 방식으로 기량을 겨루고 있다.
이번 대회의 전 경기는 아이스하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코리아셀렉트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공정한 경기를 위해 국제심판을 초빙한 것이 눈에 띈다. 러시아 국적 3명과 한국 국적 3명 등 심판진은 자국 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
이번 대회 본경기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7차례의 이벤트 경기를 진행했다. 국내 초등학교 2개 팀을 초청,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팀과 친선경기를 열어 좀처럼 얻기 어려운 실전경험을 갖도록 해줬다.
한편 대회는 20일 저녁 모든 참가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애를 다지는 ‘세계아이스하키의밤’을 연데 이어 21일 오후 8시 시상식 겸 폐막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