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보건소는 의창구와 성산구에 거주하는 임신‧출산‧수유부, 만 66개월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31일부터 2월2일까지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서업’ 신규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양문제(빈혈‧저체중‧영양불량 등)를 가진 가구별 기준중위소득 80% 이하(4인가족,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기준 11만2792원) 대상자에게 영양교육을 실시해 문제를 해소하고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모집기간 내 구비서류를 준비해 대상자가 직접 건강증진센터(팔용동 소재) 영양플러스실로 방문하면 된다.
이 사업 대상자는 예산범위 내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다. 선정되면 영양교육 및 상담, 분유 등 12종으로 구성된 식품패키지 6종 중 본인이 해당되는 식품패키지 1종이 매달 가정으로 배달된다.
창원보건소 김갑련 건강증진과장은 “지난해 한 해 동안 400명의 신규대상자가 이 서비스를 받았다”며 “올해부터는 기준이 완화돼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업을 통해 건강생활 실천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산회원구, 민‧관 합동 불법엽구 수거
창원시 마산회원구(구청장 김용운)는 내서읍 감천리 일대에서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 자연보호마산지역협의회, 학생 및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으로 불법엽구 수거활동을 전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부족한 먹이를 찾기 위해 민가 주변으로 내려오는 야생동물을 포획하기 위해 설치된 장치 등을 수거해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전 이들은 현장에서 올무나 덫 등 불법엽구 60여 개를 수거했다.
마산회원구 김부식 환경미화과장은 “전문 밀렵꾼뿐만 아니라 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불법엽구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불법행위로 멸종위기종이 무분별하게 희생될 수 있는 설치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