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16강 진출’ 조성호 “GSL 넘어 블리즈컨 꼭 가고 싶다”

[현장인터뷰] ‘16강 진출’ 조성호 “GSL 넘어 블리즈컨 꼭 가고 싶다”

기사승인 2018-01-24 21:57:34

GSL 32강 F조에서 조 2위로 16강에 오른 조성호(JinAir GreenWings_Trap)가 “걱정이 많았는데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서 올라간 것 같다”면서 활짝 웃었다.

조성호는 24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F조 경기에서 변현우(Byun)를 4차례 잡으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사실 오늘 자신이 없었다”고 운을 뗀 조성호는 “오랜만에 밖에 나왔는데 진짜 춥더라. 경기장도 따뜻하지 않았을 것 같다. 변현우 선수와 1세트를 할 때 손이 잘 안 풀려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후에는 손이 풀려서 경기를 괜찮게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승자전 3세트에서 박령우(Dark)를 상대로 한 보호막 충전소 러시에 대해 “박령우 선수의 대처가 좋았던 것 같다”면서도 “1승 빌드였는데 막혀서 아쉬웠다”고 회상했다.

이날 변현우만 4차례 잡은 그는 “무난한 테란 상대하듯이 제 할 것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다.

패치 후 경기양상에 대해 “모선핵이 있었을 때 보단 타종족전이 약간 어렵다. 그래도 좋아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괜찮은 것 같다. 시간증폭이 바뀌어서 제 스타일에 맞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16강에서 만나고 싶거나 피하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면서 “누가 와도 상관없다. 다른 선수도 저를 원할 것 같다. 그냥 결과대로 받아들일 생각이다”면서 웃었다.

그는 “GSL 하이 커리어가 8강밖에 안 된다. 이번에는 결승 이상에 꼭 가고 싶다. 최종적으로는 블리즈컨에 나가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변현우와의 경기에서 정지장 수호물을 완벽하게 사용한 것에 대해 “그냥 운영할 때 깔아두면 잘 안 통하는데 오히려 위험한 타이밍이라서 잘 유도한 것 같다. 제가 나름 유닛으로 당황한 것처럼 연기를 잘 한 것 같다”고 말하며 쑥스럽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치른 경기였다. 추운데 응원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항상 저희를 위해 지원을 아껴주지 않는 진에어 사무국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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