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점차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13건에 기름 유출량은 1030ℓ다.
이는 전년 대비 사고 건수는 5건이 줄고, 기름 유출량은 885ℓ나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발생한 해양오염사고원인으로는 침몰 등 해난과 부주의가 각각 5건, 파손이 3건으로 조사됐다.
각 사고에 따른 기름 유출량은 해난 522ℓ, 부주의 364ℓ, 파손 144ℓ로 집계됐다.
오염원으로는 어선이 5건(522ℓ), 화물선 4건(299ℓ), 유조선 2건(139ℓ), 기타 2건(70ℓ)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발생한 해역별로는 부산신항이 5건(216ℓ)으로 가장 많았으며, 거제동부 3건(107ℓ), 마산항‧진해항 각 2건(242ℓ‧70ℓ), 진해만 1건(395ℓ)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신항의 경우 2건이 발생한 전년에 비해 2배 넘게 사고가 늘어 창원해경은 올해 부산신항 해역에 특화된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추진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이번 통계 분석을 토대로 취약해역 및 취약시간대 방제정을 집중 배치하고 해양수산종사자들에 대한 해양오염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고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