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월부터 학교와 마을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협력형 마을학교’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을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 마을공동체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학생들 방과후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마을 배움터다.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마을학교를 공모해 15개교를 선정, 오는 3월부터 1년간 운영한다.
마을학교는 학교와 마을이 서로 협력해 학생들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학부모와 지역민의 참여를 통해 마을 교육 기반을 확충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도교육청은 마을학교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위해 2월6~9일까지 권역별 마을학교 공모 설명회를 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사회 교육은 학교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의 지금 마을학교는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성장시키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과후학교 지원 순회강사제 도입
경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방과후학교 순회강사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어촌 지역에서 겪는 방과후학교 강사 채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교원에게는 업무 부담을 줄여 교육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순회강사제는 교육지원청의 방과후학교지원센터에서 지역 내 학교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수요를 받아 강사를 채용하고 소속 강사들이 단위 학교를 돌며 해당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5개 교육지원청(통영‧사천‧함안‧남해‧합천)을 선정, 1년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등 9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박혜숙 학교혁신과장은 “방과후학교는 학교 안의 학교로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계발하고 정규교육과정을 보완하면서 미래교육을 위한 인재양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순회강사제가 경남 방과후학교 발전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