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이사장 하충식)이 올해도 어김없이 경남도내 중‧고교생들을 위해 교복지원금을 쾌척했다.
한마음창원병원의 이 같은 선행은 7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한마음창원병원 하충식 이사장이 25일 도교육청을 방문해 교복지원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기탁금은 올해 저소득층 중‧고교 신입생 1000명에게 각 20만원씩 지급, 교복 구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마음창원병원과 경남미래교육재단은 2012년 2월 교복 기부협약을 맺고 매년 2억원씩 10년간 총 2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한마음창원병원이 교복 지원사업에 기부한 14억원은 도내 8998명의 학생들이 교복을 구입하는데 도움이 됐다.
하 이사장은 1994년 병원을 개원한 후 계속 사회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교복 지원금 말고도 장학금‧수학여행비‧문화체험행사 등으로 매년 20억원이 넘는 돈을 사회사업비로 환원하고 있다.
하 이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메 매진하길 바라는 취지로 기부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훗날 이 학생들이 사회에 나와 더 큰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하 이사장과 임직원의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끊임없는 봉사와 나눔은 사회공헌 사업의 귀감으로 감사드린다”며 “교복 지원비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