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교통사고로 다친 도내 중‧고교생 8명이 26일 국내로 들어와 치료를 받을 예정으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학생회복지원단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학생회복지원단은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상황관리반‧회복지원반‧위기심리지원반으로 구성됐다.
회복지원반은 인성교육담당장학관을 반장으로 학생들이 도착하는 공항에서부터 결합해 진료병원에 상주해 의료진과 정보공유, 치료 학생 관리 등을 맡는다.
위기심리지원반은 도교육청-산청교육지원청 Wee센터-학교Wee클래스로 구성, 병원과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심리 지원 등을 전문기관과 연계해 돕기로 한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교통사고를 당한 학생들의 빠른 회복과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학 중 학생 해외여행, 생활지도 등 학생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도내 중‧고교생 8명이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시하누크빌로 이동하던 중 바이에이구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지인 렌터카 운전자가 숨지고, 학생 8명 중 4명이 크게 다쳤다.
이 가운데 자매 2명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