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개를 ‘반려견’이라 하죠.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따뜻한 사랑과 단단한 믿음으로 사람 곁에 함께하는데요.
나아가 위험에 처한 사람을 용감하게 구해내기도 합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말이죠.
화재 속에서 가족을 구출하고,
물에 빠진 사람을 돕고,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주인을 대신해 총을 맞고...
사람을 지키기 위해 헌신을 다한
‘영웅’이라 불리는 개들을 모아봤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 주인 대신 칼에 찔린 개
강도의 칼에 위협받는 주인의 방패가 되어 12번 칼에 찔린 반려견 차코(Chako).
◆ 주인을 지키고 교통사고 당한 개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주인을 향해 달려오는 버스를 보고 몸을 던진 안내견 피구(Figo).
◆ 재난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한 개
멕시코에서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수색 잡업에 함께하며,
잔해 속에서 52명의 피해자를 찾아낸 구조견 프리다(Frida).
◆ 신생아 돌연사를 막은 개
낮잠을 자다 질식해 죽을 뻔한 아기를 엄마에게 위험을 알려 구해낸 반려견 애비(Abbie).
◆ 사고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한 개
2001년 911 테러 현장에서 수색 활동을 펼친 구조견 브르타뉴(Bretagne).
당시 하루 12시간씩 사고 현장을 수색하며 인명을 구했는데요.
당시 2세였던 브르타뉴는 가장 오래 생존한 ‘911 구조견’으로 알려졌지만,
2016년 1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 화재를 알려 가족을 구한 개
잠자고 있던 가족에게 화재를 알려
7명의 사람과 2마리의 개, 4마리의 고양이를 구해낸 시각장애 반려견 몰리(Molly).
◆ 동사 위험에 처한 주인을 지킨 개
영하의 날씨에 집 앞에 나섰다 넘어져 목이 부러지며
꼼짝할 수 없는 주인을 지켜낸 반려견 켈시(Kelsey).
거의 24시간 동안 주인 곁이 붙어 체온을 유지시키며, 크게 짖어 도움을 요청한 덕분에
주인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답니다.
◆ 가스 누출을 알려 가족을 구한 개
아파트에 가스가 누출된 것을 알아차리고, 30분 넘게 짖어 가족을 밖으로 인도한 반려견.
◆ 소년을 구하고 교통사고 당한 강아지
트럭에 치일 뻔한 소년을 밀치고 대신 치여 다리가 부러진 8개월 된 강아지 찰리(Charlie).
◆ 주인 대신 총을 맞은 개
전군에 맞서 4발의 총을 맞고 조련사를 구해낸 군용견 레이카(Layka).
중상을 입은 레이카는 7시간에 달하는 힘든 수술을 받고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안타깝게 앞다리 한쪽을 잃었는데요.
용맹한 군견 레이카에게는 ‘공로 메달’이 수여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