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 도 상공회의소 연합회와 간담회 열어 상생 방안의 장 마련

경기도의회 교육위, 도 상공회의소 연합회와 간담회 열어 상생 방안의 장 마련

기사승인 2018-01-28 14:51:48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수원상공회의소에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직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도내 108개 특성화고의 직업교육이 실질적인 도제교육으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사진).

민경선 위원장은 이날 “미래의 4차 산업혁명시대는 대학졸업장이 아닌 능력과 경험이 중시되는 사회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고질적 학력중심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성화고에 대한 편견과 기성세대의 직업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며, 독일 등 선진국의 경우 상공회의소가 학교와 함께 주도적으로 학생관리와 직업교육, 취업에 이르기까지 일정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경기도 상공회의소가 학교와 함께 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신원 경기도상공회의소 연합회장은 “수원상공회의소는 2014년부터 수원시와 함께 특성화고 신입생에 대한 진로캠프 사업을 통해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고, 기업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취업박람회 지원, 학교와 회원사 간의 연계활동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직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도제교육 정착을 위해 상공회의소도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제교육 정착과 직업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수원상공회의소가 실시한 특성화고 신입생에 대한 진로캠프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도교육청이 직접 예산을 편성해 도내 모든 특성화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로캠프를 확대하는 방안이 모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 위원장을 비롯해 남종섭 방성환 류재구 안혜영 조광희 권미나 의원이 참석했으며, 경기도상공회의소 연합회에서는 최 회장과 이순선 용인상의회장,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방호석 교육2국장, 류승희 특성화교육과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도제교육은 학교와 기업현장을 오가며 교육과정을 학교와 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학생은 1주일 중 2~3일 씩 학교와 기업에서 교육을 받는 시스템이다. 전국에서 138개교가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경기도내에서는 24개교가 운영 중이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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