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29일 센터 세미나실에서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열고 ‘2018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할 14개 농가와 5개 단체를 선정했다(사진).
올해는 최첨단·친환경 농업기술을 적용한 14개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은 일반 농가에서 비용·기술 문제 때문에 선뜻 도입하기 힘든 최첨단·친환경 농업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인들이 경영능력을 키워 우량 강소농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 농가별 맞춤형 기술을 알리는 역할이다.
올해 시범사업 유형은 ▲탄소발열체를 이용한 ‘시설원예 생육환경 개선사업’ ▲수정벌을 이용해 노동력을 60% 이상 절감해주는 ‘친환경 토마토 품질향상 지원’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형 시설하우스 환경개선’ 등 14가지다.
관련 기술 보급을 위한 지원금은 총 2억6900만 원이고, 농가 자부담 총액(1억650만 원)을 합한 전체 사업비는 3억7550만 원이다.
선정된 농가·단체는 31일 시범사업 취지, 보조금 집행 요령, 당면 영농상황 등에 관한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농가·단체 별로 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윤종식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은 “이번 사업지원이 지역 농가에 최첨단·친환경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년 동안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관련 기술이 주변 농가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