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폭로 “성추행 당하고도 지방 발령 통보받아”…가해자 안태근 “기억 없다”

[쿠키영상]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폭로 “성추행 당하고도 지방 발령 통보받아”…가해자 안태근 “기억 없다”

기사승인 2018-01-30 11:06:37

서지현 통영지청 검사가 검찰 내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어제(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서지현 검사는
“주위에서 피해자가 직접 나가서 이야기를 해야만
너의 진실성에 무게를 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서 나오게 됐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한 뒤
8년 전인 2010년 10월 어느 장례식장에서 일어난 일을 조심스레 꺼냈는데요,


“오래 지났지만, 여전히 떠올리기 굉장히 힘든 기억”이라며
“(가해자가) 옆자리에 앉아서 허리를 감싸안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행위를
상당시간 동안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당시 상황을 더듬으며 “법무부 장관님이 앉아계셨고
그 옆자리에 안 모 검사가 앉아 있었고 주위에 검사들도 많아서
그 손을 피하려고 노력을 했지 대놓고 항의를 하지는 못했다.
그 앞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음에도
누구 하나 말리지도 않았고 아는 척을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성추행 사실을 꺼내는 것 자체가 검찰 조직에 누를 끼치는 것 아닌가 망설였다며
당사자에게 사과조차 받지 못한 채 사무감사와 유례없는 인사 통보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당시 서울 북부지검에서 근무했던 서 검사는
사무감사에서 검찰총장 경고를 받은 뒤 통영지청으로 발령을 받았는데요.

왜 이런 폭로를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성폭력 관련 사실을 폭로한 피해자가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고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
범죄 피해자나 성폭력 피해자는 절대 그 피해를 입은 본인의 잘못이 아니다.
그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bs****
힘내세요 포기하지 마시고 쓰레기 같은 놈들 꼭 댓가를 치룰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는 걸 이번에 확실하게 보여 주세요.

ja****
피해자가 피해 받는 X같은 내리 갈굼 구조

go****
충격이 너무 크네요.. 서 검사님 용기 있는 폭로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가해자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해서 더 이상 검찰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yu****
서지현 검사 용기에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그런 것들은 공직에 있을 자격이 없다.. 더구나 법조계에..

ja****
피해자가 피의자처럼 지방 발령 나고 부당하게 피해와 구설수 떠안는 병맛 나는 현실


또한 서 검사가 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안태근 전 검사는
“오래 전 일이고 문상 전에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다.
보도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접했으며,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하지만 그 일이 검사 인사나 사무 감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는데요.

해당 사건을 덮은 사람으로 지목된 최교일 전 국장은
“전혀 기억이 없다. 왜 나를 끌어들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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