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0일 도청에서 미치가미 히사시 부산일본총영사와 만나 지방차원 외교와 민간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일본은 매우 가까운 이웃이며 함께 가야할 동반자로, 중앙정부에 비해 이해관계가 자유로운 지방정부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진방재와 도시소멸 등 일본의 앞선 정책과 사례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교류와 협력이 가능하도록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미치가미 히사시 총영사는 “전통과 현대미가 잘 조화된 한옥 청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양국 간의 상호이해와 교류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미치가미 히사시 총영사는 외교관 경력 중 총 7년을 한국에서 근무한 대표적인 친한파 관료로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과 총괄공사, 공보문화원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6월 부산총영사로 부임했다. 최근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을 출간하기도 했다.
또 여러 대학과 단체에서 한국어로 강연하는 등 한·일 간 상호이해와 우호협력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