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신동 정현이 손석희와 만났다. 정현이 건넨 테니스 라켓에 손석희는 “김영란법을 체크해보겠다”면서 웃었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정현이 출연했다. 정현은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올해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조코비치, 알렉산더 즈베레프 등 내로라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선 이번 대회 우승자인 로저 페더러에 패해 고개를 숙였다.
특히 준결승 후 공개된 정현의 발바닥 부상 사진은 스포츠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팬들은 그의 기량뿐 아니라 파이팅 넘치는 의지에 박수를 보냈다.
이날 정현은 자신이 호주 오픈 당시 사용한 라켓을 들고 나왔다. 손석희가 라켓이 무엇인지 묻자 “호주 오픈 때 사용한 라켓”이라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가 “한 번 잡아봐도 되겠습니까”라고 묻자 “선물로 주려고 가지고 왔다”고 답했다.
손석희는 환하게 웃으면서도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체크해보겠다”면서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