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1일 오전 10시께 부대 내 고 지덕칠 중사 동상 앞에서 지 중사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제51주기 추모제 행사를 거행했다.
지 중사는 1963년 해군 하사로 임관한 뒤 1967년 위생하사관으로 월남전에 참전해 부상병 치료에 전념했다.
안타깝게도 지 중사는 이 과정에서 8군데 총상을 입고 전사했다.
해군은 지 중사의 살신성인의 희생정신과 군인정신을 높이 사 중사로 1계급 특진하고 군인 최고 영예인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1967년 8월 해군과 해병대 장병 등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진해기지사령부에 지 중사의 동상이 세워졌고, 이후 해마다 그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해군은 지 중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해군과 해병대 전투부대에서 근무하는 중‧하사 중 투철한 군인정신을 발휘한 부사관을 선발해 ‘지덕칠상’을 수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