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인문학과 공학의 경계를 허물고 산학협력을 확장시키기 위한 포럼을 열었다.
대구대 LINC+사업단은 지난 1월 31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사회적경제와 산학협력’이란 주제로 제 3회 인문사회 산학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홍덕률 총장, 정홍규 지역과 소셜비즈 이사장 등을 비롯해 LINC+사업 참여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3회를 맞이했으며, 인문사회 및 예체능 계열의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포럼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중간지원기관인 지역과 소셜비즈 정홍규 이사장이 ‘사회적경제와 산학협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에는 대구대(인문지식 기반 산학협력 프로그램), 경남대(지역사회 연계교과목 기획 및 운영 소개), 건양대(지역사회 상생 사례), 우석대(인문지식 기반 산학협력 프로그램)가 발표자로 나서 대학의 인문사회 산학협력 우수사례 발표하고, 대구대 현대미술과 출신으로 구성된 다다 협동조합은 예체능계열 창업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사회적경제 창업 아이디어 및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12개의 창업아이디어 및 창업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창업 아이디어 부분 최우수상은 ‘도트지갑(점자지갑)’을 발표한 안지영 학생(경일대)이 차지했고, 창업 우수사례 최우수상은 ‘Bake a Dream(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하는 제과제빵)’을 발표한 엘레롤하우스팀이 수상했다.
장중혁 대구대 LINC+사업단장은 “이번 포럼이 대학의 산학협력 패러다임을 ‘기술’에서 ‘지식’으로 확대하고, 인문사회 계열 산학협력의 외연을 사회적경제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