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제3회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및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자치분권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는 행사로, 문 대통령과 시·도지사, 각 부처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언급하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전거 페달을 끊임없이 밟아야 넘어지지 않듯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도 지속적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해야 한다”면서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치분권 로드맵 추진상황’과 송재호 지역발전위원장의 ‘분권형 균형발전을 위한 중앙-지방 협력 강화 방안’이 발표됐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김 지사는 “지방 곳곳의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전략 전초기지로 삼아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지역에 산업, R&D, SOC 등 인프라를 집중 투자해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제2국무회의, 4대 자치권 강화, 지방정부 명칭 등은 하나라도 놓쳐선 안 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핵심과제로 국민이 체감하는 획기적인 자치분권이 이뤄져야 된다”고 역설했다.
이날 ‘함께, 새롭게 더 나아지는 삶’이라는 슬로건 아래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의지를 확인하는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도 마련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세 번째 대통령주재 시·도지사 간담회로, 첫 번째는 취임직후인 지난해 6월 청와대에서, 두 번째는 10월 여수에서 열렸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