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경남 창원 도심에서 송수관이 터져 도로로 물이 넘치는 바람에 때 아닌 물난리로 퇴근길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께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 까치아파트 삼거리에서 대동그린코아 아파트 구간 사이의 도로 밑에 매설된 600㎜ 송수관이 터졌다.
이 송수관은 창원 봉곡저수지와 연결된 송수관으로, 1974년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퇴근길에 이 일대를 지나던 차량들이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어 경찰이 교통을 통제했다.
이로 인해 단수 조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 등 관계 당국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날씨가 급격히 떨어져 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일단 추정된다”며 “배수지 수위가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다행히 단수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