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80대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숨졌다.
이번 화재로 숨진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었다.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80)씨가 이날 오전 1시10분께 숨졌다.
A씨는 화재 당시 세종병원 3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였다.
A씨는 불이 난 후 창원경상대병원으로 옮겨져 폐렴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시와 경남도가 밀양문화체육회관‧도청 4층 대회의실에 마련한 합동분향소는 3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3일 오전 11시에는 합동분향소에서 합동위령제가 열린다.
한편 이번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인력을 추가로 동원해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 병원 이사장, 병원장, 총무과장 등 3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이들의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
밀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