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국가책임제’ 홍보 영상이 화제입니다.
치매 국가책임제란 치매 의료비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인데요.
치매 문제를 개별 가정 차원이 아닌
국가 돌봄 차원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부의 주요 정책 가운데 하나인 ‘치매 국가책임제’를 주제로
브랜드필름이 제작된 건데요.
피키캐스트는 지난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너무 현실적이어서 눈물 나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약 4분 30초 정도의 짤막한 영상은
“저는 엄마가 되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사고뭉치 어린 딸과 시장 나들이에 나선 여성.
“호떡 사러 가자”는 딸의 말에도 불구하고
“알았어. 먼저 반찬 좀 사러 가자”며 반찬가게부터 들르는데요.
잠시 신경을 딴 곳으로 돌린 사이,
딸이 사라졌습니다.
당황한 여성이 시장을 돌아다니며 찾아 헤매지만,
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데요.
해 질 녘,
‘호떡 사러 가자’던 딸의 말이 문뜩 생각난 여성은 한달음에 호떡가게로 달려가고,
상인에게 딸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렇게 생긴 사람 못 봤냐”고 묻습니다.
이에 상인이 가리키는 구석으로 시선을 돌리자,
주저앉아 호떡을 먹고 있는 딸이 보입니다.
여성은 “왜 이러는 거야. 진짜 속상하게. 언제부터 이런 거 좋아했다고”라며
딸을 질책하고,
딸은 “아니, 호떡 좋아하잖아”라고 말하며 우는데요.
화면이 전환되며 어린 딸은
늙은 노모의 우는 모습으로 바뀝니다.
앞서 사고를 치던 딸은
다름 아닌 치매에 걸린 나의 엄마였던 것이죠.
눈물샘을 자극하는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 나도 늙고 있기에 겁이 나네.. 어쩌냐.. 모두 늙는데.. ”
“제 이야기 같아 울컥합니다.. 우리 엄마도 날마다 아기가 되어가지만 아직 나를 알아보고 기억이 남아 있는 동안은 낯선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지 않아 옆에서 최선을 다해 시간을 잡고 있는 중입니다. 엄마라 부를 수 있고 살 부비며 엄마 냄새 맡을 수 있는 하루하루가 귀하게 느껴집니다.”
“부모님 잘 모셔야겠다”
“내용 다 알고 봤는데.. 그래도 눈물이 나네요”
“울컥 눈물이 나네요. 치매 환자를 무슨 병균처럼 여기는데, 그들은 우리의 부모입니다”
“모르고 봤다가 눈물 한 바가지...”
“이 정책 너무 찬성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개 사흘 만에 조회 수 8만 7천여 회를 기록했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출처=유튜브 Pikic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