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 병원 화재 400명 긴급 대피…2시간만에 완전 진화

신촌세브란스 병원 화재 400명 긴급 대피…2시간만에 완전 진화

기사승인 2018-02-03 10:36:29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화재가 발생, 40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56분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건물 우측 5번 게이트 천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약 2시간 만인 오전 9시59분 완전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건물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옥상으로 대피했던 환자 1명과 화재와 관계없이 긴급한 암환자 1명도 소방헬기를 통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본관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지하 3층~지상 7층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3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소방당국 또한 100여명의 대피를 유도했다. 옥상으로 대피했던 환자와 보호자 등은 다시 병실로 이동 조치됐다.  

소방당국은 연기가 현재 건물 2~5층에 미세하게 남아 있으며 5층 이상으로는 퍼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119 구조대는 층마다 구조대원을 배치, 최종 인명검색을 실시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화재의 여파로 신촌 일대의 교통은 혼잡을 겪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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