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참사’ 사망자 41명으로 늘어…10년 간 최악 화재 참사

‘밀양 화재 참사’ 사망자 41명으로 늘어…10년 간 최악 화재 참사

기사승인 2018-02-03 19:26:09

지난달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사고 8일째인 3일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현재까지 4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경기 이천 냉동참고 화재 참사로 숨진 4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 10년 들어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됐다.

이날 오후 230분께 이번 화재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김모(85)씨가 숨졌다.

김씨는 불이 난 세종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화재 당시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한편 이날 오전 밀양문화체육관 합동분향소에서는 이번 화재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가 엄수됐다.

유가족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위령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유가족 대표는 관련법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밀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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