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중국·아세안 시장 집중 공략

경북 농식품, 중국·아세안 시장 집중 공략

기사승인 2018-02-05 10:40:43

 

경상북도가 농식품 수출 증가를 위해 연초부터 공격적인 시장개척활동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농식품 수출액 5억 달러를 달성한바 있다.

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만(1.27~2.5), 중국(2.1~12), 베트남(1.26~2.11) 등 아시아 3개국에서 ‘경북 우수 농식품 홍보·판촉전’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소비시즌인 ‘춘절’을 맞아 중국(상해 경북상설판매장), 대만(제이슨 슈퍼체인), 베트남(하노이·호찌민 경북상설판매장, e-mart)의 유통업체와 손잡고 아시아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하고자 마련됐다.

경북을 대표하는 사과, 배, 홍삼 등 농·특산물 20여개 품목을 판매하며, 시식행사도 한다.

대만은 사과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지역으로 신선농산물을 중점 홍보해 직접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중국은 한국음식 재료로 사용될 가공품위주로 판매 전략을 세웠다.

지난 주말 대만 타이베이 제이슨 슈퍼체인 미라마지점에서는 한국 사과 홍보 판매장이 큰 인기를 끌어 조기에 준비물량이 모두 동이 나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개최와 함께 최근 축구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의 열풍을 등에 업고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펼치고 있다.

도는 이번 행사가 향후 아시아 국가들의 공동번영과 경제 한류를 통한 시장성장을 이어가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아세안지역과 주변시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출 시장을 확보하는 등 농식품 수출 신남방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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