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명 한신대 교수(54)가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송 교수는 5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교육의 원설계자로서 ‘2009 혁신교육’을 과감히 넘어서는 ‘미래를 향한 경기혁신교육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사진).
그는 이날 '경기혁신교육의 대전환의 세가지 축'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첫째 축은 교육의 기본적 내용을 본질적으로 개선하는 ‘창의지성교육’ 체제를 확립하는 것, 둘째 축은 학생들의 삶을 바꾸는 민주적인 학교공동체로 전환해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기 싫어하는’ 새로운 학교생태계를 만드는 것, 셋째 축은 공교육을 뒷받침해줄 수 있도록 시․군 자치단체와 단위지역에서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분권자치교육공동체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교육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교육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혁신교육의 메카로서, 교육혁신의 모범으로서 다시 자리매김하고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 교육의 새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교수는 지난 2009~2014년 김상곤 교육감 체제 때 ‘경기도교육청 혁신교육추진위원장’을 맡아 혁신학교의 이론적 체계를 세웠고, 창의지성교육을 제안해 ‘경기도교육청 창의지성교육추진단장’을 지냈다.
목포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정치학박사)했으며,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공동대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상임공동의장과 초중등위원장을 역임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