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아픈 가족사’ 선미, 부친께 이제야 보내는 답장 “이제 아빠를 보내주려고 해”…“누구나 힘든 시절은 있는 법”

[쿠키영상] ‘아픈 가족사’ 선미, 부친께 이제야 보내는 답장 “이제 아빠를 보내주려고 해”…“누구나 힘든 시절은 있는 법”

기사승인 2018-02-06 11:41:14


가수 선미(26‧이선미)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습니다.

어제(5일) 밤 방송된 OLIVE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 4회에는
가수 선미가 출연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가족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는데요.

“연예인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가 ‘아빠’다“라고 운을 뗀 선미는
초등학교 4학년일 당시 아버지, 남동생 2명과 함께 살았고,
아빠가 폐결핵 합병증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산소호흡기를 달고 사셨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산소호흡기를 차고 집에 계시다가 건강이 악화 돼 병원으로 옮겨야 했다“며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운데
‘내가 가장이고, 아빠는 움직이시지도 못하니까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까‘ 별 생각을 다 했다”고 말했는데요.

“주위에서는 선생님을 하라고 하더라.
그런데 내가 선생님이 되려면 어느 세월에...
적어도 10년 이상은 더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이 사이에 어떻게 내가 돈을 벌겠나“라며
어린 나이에 돈을 벌기 위해 연예인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어린 내가 생각했을 때 돈을 빨리 벌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한창 보아 선배님이 활동하실 때였고,
그땐 보아 선배님도 어린 나이였다.
그래서 혼자 버스 타고 서울 가서 오디션을 보고 내려오고 했다“고 회상했는데요.

그렇게 선미는 14살에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했고
당시 12살, 10살이던 동생들이 아버지를 간병하고
자신은 데뷔를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자 서울에서 생활했다고 합니다.

선미는 “아버지가 나에게 의지도 많이 하고 예뻐했다.
‘아빠 너무 힘들다’ ‘나 이제 갈 것 같다’ 등의 문자를 자주 보내셨다‘며
“항상 답장을 해드렸는데,
아빠 아픈 것도 그렇고,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가 조금 버거웠다“고 토로했는데요.

그러다 어느 날 ‘아빠 먼저 간다’는 문자를 받았고
‘힘들어서 투정 부리네’ 생각하며 답장을 안 했는데,
그 다음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전했습니다.

84****
누구나 힘든 시절이 있네.. 선미 파이팅!

be****
어찌됐든 엄청 힘든 시기를 잘 견디어냈네

h6****
선미야 어린 나이에 고생 많았어... 언제나 응원할게

wj****
정말 힘들었겠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cu****
기특하다.. 착한 게 눈에 보여ㅠㅠ흥해라 선미!!


선미는 이날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는데요.

“자주 못 찾아가서 미안하고,
아빠가 있는 곳이 조금 어둡고 쓸쓸할 것 같아서 이제는 아빠를 보내주려고 해.
아빠가 좋아하던 아빠가 살던 바다니까, 너무 섭섭해 하지 마.
나 잘할 게. 끝까지 잘할 게 아빠. 하하“라며
아버지에게 미처 못한 답장을 전했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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