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휴양지 몰디브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6일) 영국 BBC방송,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어제(5일) 오후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은
15일 동안 지속되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는데요.
경찰권이 강화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비상조치 선포 후 대법원으로 출동해
압둘라 사이드 대법원장과 알리 하미드 대법관을 체포했고,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을 수뢰와 국가전복 음모 등의 혐의로 체포했는데요.
가윰 전 대통령은 야민 현 대통령과 이복형제 관계지만,
최근 현 정권을 비판하며 야민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야당의 입장을 지지해왔습니다.
가윰 전 대통령은 SNS에 체포 직전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올리며
“잘못 한 일도 없는데 체포된다.
우리는 개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당신들이 결심을 변함없이 지키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lo****
난 또 몰디브 물에 잠겨서 비상사탠 줄 알았는데... 아무튼 큰일이다.. 아무도 안 다치셨으면...
fn****
몰디브로 신행 갔다가 한국 일요일에 왔는데... 여행 간 분들 안전하게 돌아오세요
JB****
안 돼 몰디브~~ 언제까지나 평화롭게 있어 주길
iz****
가지 말라면 가지 마세요.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은 다음 기회로~
한편 미 국무부는 지난달부터 몰디브를 여행하는 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고,
영국 정부도 지난 2일 수도 말레 방문객들에게
“시위나 집회를 피하라”는 경보를 내렸습니다.
같은 날 중국도 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몰디브 전역을 피할 것을 권고했고,
인도도 여행 경고를 발령하며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비상사태 선포 사실을 알리며
“교민과 여행객은 수도 말레 섬으로의 이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이동할 때에는
집회‧시위 장소나 주민 밀집장소에는 절대 출입을 삼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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