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에스토니아, 디지털 강국의 협력 증진 방안 모색”

“한국과 에스토니아, 디지털 강국의 협력 증진 방안 모색”

기사승인 2018-02-06 20:30:38

“2018평창동계올림픽, 평화를 위한 기회가 되길 희망”
 
6일 문재인 대통령은 케르스티 칼유라이드(KerstiKaljulaid)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전자정부, 사이버 안보 및 스타트업 육성 등 디지털 분야 협력, 대북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에스토니아는 한국, 영국, 이스라엘, 뉴질랜드와 함께 D-5(Digital 5) 회원국이다.

2005년 지방선거에 전자투표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2011년에는 ID카드 또는 모바일ID를 통해 본인 확인 후 휴대전화를 이용해 세계 어디에서나 투표 가능한 전자투표제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에스토니아 정부가 디지털 선도국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평가하고, 전자정부․사이버 안보․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강국인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이야기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도 디지털 강국인 한국과의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를 희망하면서,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답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1991년 양국 수교 후, 첫 에스토니아 정상의 방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는 에스토니아가 독립 100주년을 맞는 아주 경사스러운 해이고, 우리 한국은 평창올림픽을 개최하는 아주 경사스러운 해입니다. 이렇게 두 나라 모두에게 아주 경사스러운 해에 대통령께서 이렇게 방문해준 것이 아주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한단계 더 격상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라며 양국 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에스토니아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진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발전시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에스토니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에스토니아는 평창 올림픽에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등 20여명 규모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며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 참석, 에스토니아 선수단 격려, 주요 경기 관람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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