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6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2018년 제1회 인구정책 협의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저출산 및 인근 도시로의 인구 유출 현상으로 지난 2008년 이래로 지속적인 인구 감소현상을 겪고 있다. 시는 정부 및 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부서에서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으나 이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개통된 고속도로와 신규 공동주택의 분양 등으로 그 감소세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된 포천시 인구정책 협의회에서는 저출산 및 인구 유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각 부서에서 시행중에 있는 여러 정책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했으며, 향후 추진할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논의된 안건 가운데 시에서는 각 부서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을 개인의 생애주기별로 나눠서 각 시기별로 어떤 사업을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신청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기 쉽게 주기별로 정리해 책자 및 e-book 형태로 제작해 온-오프라인에서 각 시기에 맞는 정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정보를 집약할 예정이다.
또한 다자녀 가정에 양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사업으로 기업과 다자녀 가정을 결연해 기업의 후원금으로 다자녀 가정에 양육비를 지원하고, 기업에는 적은 금액으로 사회공헌의 기회와 함께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관련부서 담당자들의 토의가 있었으며, 시에서는 부서 간 협의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 내용을 확정한 후 시행할 예정이다.
포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