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대한민국 컬링 메카 의성’ 금빛 스톤 던진다

[평창올림픽] ‘대한민국 컬링 메카 의성’ 금빛 스톤 던진다

기사승인 2018-02-08 13:50:20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D-1로 다가왔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노려볼 만한 ‘깜짝 메달 종목’으로 컬링(Curling)이 단연 꼽힌다. 약 20㎏ 무게의 스톤을 빙판 위에 그려진 표적판 중앙에 더 가까운지로 승부를 정하는 경기다. 신체능력보다는 전략 싸움에서 승패가 갈리는 만큼 ‘빙판 위 체스’로 불린다.

경북 의성은 컬링의 고장이다. 국내 최초 4시트 국제규격을 갖춘 전용컬링센터가 2006년도에 건립됐으며, 평창올림픽 컬링팀 15명 중 14명이 의성 출신이다.

메달이 유력시되는 컬링 여자팀은 ‘같은 성씨, 같은 고향’이다. 김은정·김영미·김경애·김선영은 모두 의성여중·의성여고 동창생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함께 컬링을 했기 때문에 찰떡호흡을 자랑한다.

김영미는 고1 때 지금의 김은정과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했고, 김영미의 동생 김경애는 언니를 만나러 컬링장에 왔다가 얼떨결에 따라하게 됐다고 한다. 그 후 김경애가 친구들에게 컬링을 함께 하자고 권유했고, 결국 김선영까지 합류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의성의 자랑스러운 아들·딸들이 매 경기 한 순간 최선을 다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를 6만 군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경기는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대한민국 대 핀란드의 믹스더블 1차 예선에서 9:4 첫 승을 시작으로 21일까지 남자예선, 여자예선을 치르며 상위 4팀이 준결승을 거쳐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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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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