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철 전 대구 동구 부구청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배 전 부구청장은 8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를 젊은 명품 도시로 창조하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대구 동구는 지정학적으로 팔공산을 배경으로 금호강을 아우르는 완벽한 배산임수를 갖춘 천혜의 길지며, 도시 환경적으로도 공항과 고속도로 동대구역이 있는 영남 제일의 요충지”라며 “특히 도시 안에 혁신도시를 가진 세계 유일의 도시임에도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은 향상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한 상업·업무지구와 새로운 인재 인력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혁신도시 및 문화·레져 기능의 보고인 팔공산이 연계·융화를 통한 상생관계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동구 발전과 도약의 중대변혁기를 맞고 있는 현 시점에서 숙성된 강력한 행정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기를 극복하고 동구가 재창조의 길로 갈 수 있는 방법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숙성된 행정기술과 현 시대의 화두인 4차혁명 즉, 연계·융합을 통해 지역경제에 젊음과 생동감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 교육여건의 최상화, 전문교육기관 유치를 통해 혁신도시 및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구개발특구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기폭제로 활기 넘치는 동구의 확산·완성을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총무처, 행정안전부 등에서 오랫동안 중앙행정을 섭렵하고 대구의 특수한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자신이 동구를 새로운 명품도시로 창조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배 전 부구청장은 “젊고 활력 넘치는 동구 조성의 또 하나 필수요건은 국민 개개인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이념이 훼손 없이 활성화 돼야 한다”며 “보수 분열의 단초를 제공한 지역이라는 다수 주민들의 손상된 명에와 자존심을 꼭 회복시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활성화 되고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활력 있고 역동성 넘치는 젊은 동구, 주민이 존경받는 세계적 명품도시, 동구 창조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배 전 부구청장은 1982년 공직에 입문해 총무처,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대구 동구 부구청장 등의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