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베르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양국관계 증진 방안과 대북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스위스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최초의 ‘평화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1984년 생모리츠 동게올림픽 개최국이란 점에서 베르세 대통령의 방한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간 대화와 화해 분위기가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스위스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평화의 상징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면서 양 팀 모두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베르세 대통령은 방한 기간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 박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 한-스위스 생명과학 이니셔티브 위원회 출범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