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총력

경북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총력

기사승인 2018-02-09 14:47:50

경북도가 매개충이 유충상태로 월동하는 시기를 맞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다음달 말까지 포항, 경주, 안동 등 20개 시군에 매일 1300여명의 방제인력을 투입한다.

특히 피해가 심한 포항·경주·안동·구미는 지난해 하반기 1차방제에 이어 다음달까지 2~3차 방제를 실시, 피해 고사목을 완전 제거할 계획이다.

또 재선충병 감염목의 무단이동 차단을 위해 주요 도로변에 단속초소 19곳을 운영하고 시·군산림공무원과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총동원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내 목재 취급업체와 난방용 화목 사용 농가를 수시 점검한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항공 및 지상예찰을 강화해 추가로 발생되는 피해고사목을 정밀조사 후 3월말까지 모두 방제하고 예방나무주사를 확대,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내 소나무 재선충병은 2001년 구미시 오태동에서 최초 발생한 후 현재 20개 시·군으로 확산됐으며, 2016년부터 피해고사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약제살포 등으로 피해는 감소하고 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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