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10일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에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악수목원을 활용한 시민 산림치유서비스 제공 확대와 푸른 도시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1967년 교육과 연구를 목적으로 국내 첫 조성된 수목원으로 25ha에 교목과 관목, 초본류 등 10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생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보물 같은 생태보존구역이어서 학술적인 목적 외에는 출입을 엄격히 제한해왔다.
수목원 탐방을 원하는 시민들이 늘어나자 시는 서울대학교와 협의해 관악수목원 후문 개방을 통해 등산인들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하고 관악수목원에서 안양형 산림치유사업 및 숲해설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왔다.
시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세부 조율을 통해 산림 치유 프로그램과 수목원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숲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필운 시장은 “서울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안양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건강한 푸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2016년 2월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서울대학교 인문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서울대와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양=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