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여자싱글의 최다빈(18)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데뷔전을 갖고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남겼다.

최다빈은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펼쳐 기술점수(TES) 37.16점, 예술점수(PCS) 28.57점을 기록하며 합계 65.73점을 작성했다.

이날 최다빈이 받은 점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62.66점보다 3.07점을 더 올린 것이다.

최다빈의 활약에도 한국 단체전 대표팀은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다빈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부문 6위를 차지하며 팀포인트 5점을 추가해 총 13점을 기록했지만, 5위 이탈리아(팀포인트 26점)와 격차가 13점으로 벌어지면서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